■인생 총량의 법칙■ - 이상욱 시인 시집 출간[샘문뉴스]= 한용운문학상 수상시인 이상욱 시인의 「인생 총량의 법칙」이 출간되었다. 2022년 5월 16일에 출간한 시인의 시집은 네이버 등 포털사이트 및 교보문고를 비롯한 전국 온라인 서점, 오프라인 서점, 오픈마켓 서점에서 판매 중이다.
[샘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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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문학상 수상작가 이상욱 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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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적 발매 정보❙
한용운문학상 수상작가 이상욱 시인
|인생 총량의 법칙|
<샘문시선 1030호>
제 목 : 인생 총량의 법칙 저 자 : 이상욱 출간일 : 2022년 5월 16일 쪽 수 : 148쪽 무 게 : 210g 사이즈 : 130mm*210mm ISBN : 979-11-91111-34-7 관련분류 : 시집 정가 : 10.000원 ◇ 택배비 : 사이트 기준에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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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용운문학상 수상작가
이상욱 시집
◆목차:
인생 총량의 법칙
시인의 말 비나리오에 서서 8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리며 - 4 이상욱 상선약수의 삶이 빚어낸 사랑의 돌탑이 완성되다 - 7 이정록 서문 사랑에서 인생 총량과 아쉬운 행복까지 - 11 손해일 평설 언어예술을 통해서 알레고리를 섭렵한 시인 - 김소엽 추천사
1부, 이것이 사랑일거야 의 요정 27 들꽃 사랑 28 쥬브, 그 꽃 30 물의 정원 31 단 하루의 사랑일지라도 32 섬섬옥수 34 정원에 핀 꽃 36 후레지아37 사랑하면 속상하는 법 38 사랑니 40 사랑한다는 것 41 사랑의 정의 42 소중한 사람 43 행복한 사람 44 그리운 사람 46 밤하늘 별자리 47 여운 48 사랑은 정성을 다하는 것 49 좋은 아침 50 노랑으로 물든 아침 51 가을비 52 아침 단상 54 메밀국수 55 사랑은 사격술 56 사랑의 나침반 58 달린다는 것 60 긴 하루 62
2부, 여기서 행복을 찾자 여행 65 반구대 가세에서 66 산중의 일출 67 고금도 청정굴 68 태봉 가는 길 70 비 나리는 애월 72 영랑호 73 달맞이 고개 74 안목해변75 내원사 계곡 76 인제 스피디움 78 안목 커피거리 80 보은 대추 81 그리운 용잠 82 길상화 84 보리암 86 공산성 87 해무 88 태하마을 89 제주살이 90 옴박해변 92 빅토리아의 윤슬 94 나일강 발원지 95 세랭게티 96 카오슝의 아침 97 지중해로 가는 기차 98
3부, 인생 총량의 법칙 달아나는 시간 101 눈을 감으면 향이 더 짙어지는 이유 102 인생 총량의 법칙 104 우전차 106 벗과 노동주 108 술과 도자기와 사람 109 꽃이 핀다는 것 110 상처 112 숙성의 시간 113 향수병 114 동행 115 강 건너기 116 소금 117 병실에서 118 비는 행운 120 축복의 눈꽃송이 121 변하는 세상 122 이제라도 소리 내어 울고 싶다 123 팔찌 124
4부, 아쉬움으로 채운 행복 파도의 울음소리 127 지금 헤어지는 중인가요 128 외출 130 그리움에서 아쉬움으로 131 마침내 찾아온 행복132 행복 증명서 133 사랑이 시작되는 날134 보물 135 나에게 보낸 미소 136 꿈 138 눈을 꼭 감아봐요 139 사랑,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140 벚꽃 봄비되어 나릴 때 141 우드볼, 우정의 메신저 142 Woodball, Messenger of Friendship 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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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소개>
이상욱 시인
경기도 안양시 거주 한양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 졸업(이학박사)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현) 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장(현) 대림대학교 원격평생교육원장(현) 한국대학평생교육원협의화 이사(현) 전문대학평생직업교육협회 수도권 회장(현) 국제우드볼연맹(IWbF) 부회장(현)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우드볼 종목 기술위원(TD) <등단> 샘터문학 등단(시) 샘터문학 등단(수필) <수상> 샘터문학상 신인상(시) 샘터문학상 신인상(수필) 샘터문학 신춘문예 최우수상 한용운문학상 우수상(중견부문) <문단활동> 샘터문예대학(시창작) 수료 샘문가곡동인회 회원 사계속시이야기문학관 회원 (사)문학그룹샘문 부이사장 (사)샘터문인협회 부이사장 한용운문학 이사 한국문학 이사 샘문시선 회원 -------------------------------
<시인의 말>
비나리오에 서서 8시에 출발하는 기차를 기다리며…
낯선 곳이든 익숙한 곳이든 여행은 언제나 설렘이 있습니다. 사랑도 인생도 여행이고 무엇을 찾아 떠나는 여행은 설렘의 연속입니다. 아무리 계획을 잘 짜도 그대로 되는 법은 없지만 싫지 않은 어긋남입니다. 일상에서 여행으로 여행에서 일상으로 돌아오면 또 그리움 가득히 쌓여 행복이 찾아듭니다. 시인의 언어는 특별할거라 생각하지만 시인의 글과 생각은 평범함에서 시작하여 잘 보이지 않은 것을 볼 수 있도록 찾아 나서는 것에 차이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시인은 좋은 시를 쓰기 위해 시상을 찾아나서는 내면의 여행을 하게 됩니다. 시상은 스스로 감정이 움직일 때 일어나는 자연적인 현상으로 이 시상을 그대로 글로 옮겨 놓은 것이 시詩가 되는 것입니다. 이 시집에 수록된 대부분의 시는 필자가 일상속에서 감동이 되었던 어떤 일들이나 아름답거나 애잔한 풍광, 그리고 마음 깊숙이 경험한 일들을 대하면서 일어나는 감정을 마음의 흔적으로 남긴 글들을 엮어 놓은 것입니다. 매일 새벽 여명의 시간, 만물과의 교감을 통해 언어의 경이로움을 찾아 나섭니다. 마음의 흔적들을 누군가와 함께할 수 있는 시를 남기는 것은 일상의 즐거움이 되고 있습니다, 하나의 시구가 들어서고 한 줄 한 줄 다듬는 일들이 초가지붕 이엉 엮듯 어느새 지붕을 덮는 즐거운 작업이 되었습니다.
등단 초기 사랑과 이별에 대한 감정을 표현하는 시로 시작하여 점차 풍광의 아름다움과 사물의 관찰자 시점으로 표현하였습니다. 이후 삶을 돌아보는 여유로움으로 역사와 스토리가 묻어나는 글을 쓰고자 노력하여 이번에 이를 한데모아 시집을 발간하게 되었습니다. 이 시집은 저의 첫 시집으로 더 많은 영감을 불어넣어 집필하고자 하였으나, 한 계절이 가고 또 한해가 저물고 새해에 들어 봄마저 지나가려 하니 이제 매듭이 필요한 때라 생각되었습니다. 삶의 흔적을 돌아보며 인생을 알아가는 중에 느낀 바를 글로 옮겨 보면서 1부 이것이 사랑일거야, 2부 여기서 행복을 찾자, 3부 인생 총량의 법칙, 4부 그리움으로 채운 행복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꽃이 예쁘게 보이는 것은 내가 예쁜 꽃을 알아볼 수 있기 때문일 겁니다. 언제나 그 자리에 피어있던 꽃이었지만 그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입니다. 이제 내 마음에서 그 꽃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꽃이 예쁘다는 것은 꽃처럼 예쁜 사랑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꽃을 보며 아직도 촉촉하게 젖어드는 느낌을 ‘이것이 사랑일거야’로 표현하였습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여행하는 것은 행복한 일입니다. 여행은 항상 설렘이 있고 계획한대로 되는 것도 아니지만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나 사랑하는 사람과 손잡고 길을 걷기만 해도 행복한 법이지요. ‘어디를 가느냐?’ 보다도 ‘누구랑 가느냐?’가 중요하듯 바로 그 사람이랑 다닌다면 행복하겠지요? 그래서 이왕 떠난 길 ‘여기서 행복을 찾자’로 표현하였습니다.
살다보니 모든 것에 감사할 때가 있었습니다. 희노애락을 겪으며 지천명知天命을 알아가는 중에 느낀 바를 글로 옮겨보았습니다. 여기에서 흘린 땀이 헛되지 아니하고 다른 곳에서 쓰임이 있을 터이니 인생은 총량의 법칙이 적용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늘 감사하는 마음으로 글과 사람을 대하고 싶습니다. 철없이 뛰어놀던 어린 시절, 동네 이웃들과의 정을 나누었던 고향, 나의 정서적 기반이 되었습니다. 그 시절이 그리워 가끔씩 향수에 젖어 들기도 하지만 그리움 소복이 쌓여 행복으로 이어지고 있어 힘들다가도 행복해집니다. 행복의 언어를 만드는 것은 우리를 더욱 행복으로 이끌어 줄 수 있습니다. 끝으로 좋은 시를 쓸 수 있도록 영감과 도움을 주신 지인들과 저의 사랑하는 가족들, 그리고 샘문그룹 이정록 회장님과 샘문시선 편집위원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겠습니다. 더욱 더 낮은 자세로 정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2. 벚꽃 봄비 되어 나릴 때, 木友 이 상 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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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설>
사랑에서 인생 총량과 아쉬운 행복까지
- 손해일(시인, 문학박사, 한국PEN 35대 이사장)
1. 들어가면서 이상욱시인의 첫 시집 ⌜인생 총량의 법칙⌟ 출간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문학은 언어예술의 꽃이요, 시는 아름다운 꽃술이다. 시詩 작품은 한글 자모나 부호에 불과한 행간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이다. 작가가 작품들을 모아 시집을 낸다는 것은 언어에 그늘막과 집을 지어주는 일이다. 김춘수시인의 어법대로라면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기 전에 그는 다만 하나의 몸짓에 불과했지만,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자 비로소 꽃이 된 것이다.” 흩어져 있는 시상을 정리하고 요리하여 맛깔스런 작품을 만들고 한상 가득 잔칫상을 차리는 것이 시집이다.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요”, 서양 격언처럼 “No publishing is Perishing”이기에 작품집이 의미를 더한다. 시인이 공들인 이번 첫 시집도 첫사랑처럼 설렐 것이라고 생각한다.
필자가 이상욱 시인을 처음 만난 것은 몇 년 전 샘터문학의 이정록 회장을 통해서이다. 이상욱 시인이 재직하는 대림대학교에 두 분이 평생교육원 문예대학을 개설한다고 합심해 동분서주할 때이다. 소위 돈이 되는 실용과학의 홍수에 밀려 문학, 사학, 철학 등 인문과학이 맥을 못 추는 추세라서 공과대학 안에 별도 문학강좌 전담기구를 개설하는 작업이 만만치 않음은 쉽게 짐작할 수 있다. 그럼에도 이상욱 시인은 뚝심으로 밀어붙여 대림대학교 평생교육원에 대림문예대학 개설을 성사시킨 장한 일을 해내었다.
반구대 암각화가 있는 울산 출신이라는 이상욱 시인은 한양대학교 대학원 체육학과를 졸업한 이학박사이다.(프로필 참조). 현재 대림대학교 스포츠지도과 교수이며, 평생교육원 원장, 원격평생교육원장, 국제우드볼연맹(IWBF) 부회장이며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기술위원이다. 스포츠 전문가인 이상욱교수가 샘터문학 신인상에 시와 수필로 당선하고, 한용운문학상 우수상을 거쳐 여러 권의 공저를 낸 뒤 이번에 첫 시집을 상재하는 것이다.
이 시집은 전체를 4부로 나누고 있다. 제목만으로도 이 시집의 분위기를 알 수 있기에 소개하면 제1부 이것이 사랑일 거야(28편), 제2부 여기서 행복을 찾자(26편). 제3부 인생 총 량의 법칙(16편), 제4부 아쉬움으로 채운 행복(17편) 등 전체 87작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서문 또는 추천사를 의뢰 받았으나 독자 편의를 위하여 짧은 작품해설을 겸하고자 한다.
2. 첫 번째 주제는 사랑이다. 이 시인이 첫 주제를 사랑으로 택한 것은 아마도 난해한 시 보다는 정서적이고 감각적인 작품을 선호하는 요즘 젊은 독자들을 의식한 배려가 아닌가 한다. 동서고금 인류의 공통 테마 인 사랑은 종교와 동서양 철학과 심리학에서 여러 가지로 분류되고 있다. 기독교의 사랑, 불교의 자비, 유교의 측은지심 등이 사랑의 다른 이름들이다. 사랑은 문학뿐 아니라 모든 예술작품의 영원한 단골 주제이다. 이 시집에서는 우리가 일상에서 느끼는 남녀의 에로스적인 사랑과 연애감정, 그리움 등이 주된 소재이다. 이상욱시인은 나름대로 일상소재를 통해 사랑을 노래하고 정의한다. 쉬운 시들이므로 설명이 사족이라서 몇 편만 소개해 본다.
우리가 서로를/ 사랑한다는 것은 무엇인가요// 당신이 나를 바라보면/ 언제나 눈빛이 설렌다는 것/ <들꽃사랑> 일부
앓던 이를 뽑았더니/ 고통은 사라졌다/ 사랑도 없어졌네// 출혈이 남았지만/ 시원하단다// 이마저도/ 사랑의 흔적이야// 세월이 가도/ 그 흔적에 담긴 사랑은 영원하다// <사랑니> 전문
틈만 나면 당신을 생각한다는 것/ 어젯밤 당신 꿈을 꾸었다는 것/ 바로 전화를 받지 않으면 불안한 것/ 주말을 같이 보내지 않으면 서운하다는 것// 모두/ 당신을 사랑하고 있다는 것이다// <사랑한다는 것> 일부
사랑은 가지런히 쌓아올린 돌처럼/ 바람에도 허물어지지 않게/ 서로에게 정성을 다하는 것// 사랑은 발길이 멈춘 곳에/ 마음을 담아 또 올려놓지만/ 이마저도 이쁘게 정성을 들이는 것// 수많은 돌중에서/ 저렇게 동그랗고 잘 어울리는/ 돌을 고르는 것도 일인데/ 허물어지지 않게 쌓는 것도 일이야// 내 마음과 당신 마음을 담은 돌이니까// <사랑은 정성을 다하는 것> 전문
정확한 조준/ 빠른 격발이 필요한/ 사격// 진심을 다해/ 격발해야 명중하는/ 사랑// <중략> 한 발의 명중으로/ 일등사수가 된 것처럼/ 처음 지어보이는 천사의 미소// 두 발의 명중으로/ 사랑은 커져간다// 움직이는 과녁을 맞추기와/ 흔들리는 사랑을 잡기란/ 여간 어렵지 않다// 그래서 사랑은 사격술이다// <사랑은 사격술> 일부
3. 두 번째 주제는 여행을 통한 행복 찾기이다. 여기에는 이 시인이 국내외 26곳을 여행한 기행시가 실려 있다. 여행이란 낯선 곳을 가보고 싶다는 인간 호기심의 자연적 발로이다. 고생스럽지만 여행을 통해 힐링하고 행복을 느낀다. 마음에 드는 곳은 몇 번이고 다시 찾기도 한다. 거기서 마음의 평온과 안식을 얻기 때문일 것이다. 지금은 경제적 여유와 건강만 하락하다면 교통수단의 발달, 여행프로그램 개발, 볼거리가 넘쳐나는 세상이다. 인생자체가 이승에 잠깐 왔다가는 시간 여행이기도하다. 이 시인은 여행을 통한역사의식의 발현과 행복 찾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중략> 이 시인의 여정은 이제는 철거되어 제3부는 갈 수 없는 추억의 고향 용잠에서 출발하여 국내외 유명 관광지를 떠돈다. 이 시의 제재가 된 고금도, 태봉(철원), 애월, 영랑호, 내원사 계곡, 보은, 남해 보리암, 길상사, 공산성, 소매물도 등 국내 관광지를 거쳐 아프리카 빅토리아 호수, 나일강, 세랭게티, 지중해 등을 섭렵하지만 종착지는 고향인 용잠으로 귀향한다. 고향은 언제나 그리운 어머님 품 같은 곳이기 때문이다.
4. 세 번째 주제는 인생 총량의 법칙이다. ‘에너지 불변의 법칙’이나 ‘제로섬 게임’처럼 가감은 있어도 인생에 총량이 있다는 설정이다. 내가 베풀거나 손해를 보거나, 떠나거나 돌아오거나, 슬프거나 즐겁거나, 행불행의 인생 전체의 총량이 존재한다는 생각이다. 인간의 행복과 불행 등 모든 것이 마음먹기에 달렸다는 일체유심조切唯心造의 깨달음이라고나 할까? 이제 그의 인생론을 따라가 보자.
힘든 날 눈을 뜨니/ 살아 있다는 것을 알았고/ 떠나보내는 것이 그렇게 두렵지 않고/ 쉽지도 않다는 것을 알게 되었네// 삶의 고통이 엄습하는 순간/ 그렇게 달래고 속을 끓여도/ 고통은 없어지지 않고/ 다만 견딜 수 있게 될 뿐이네// 살아온 세월을 그 누구도/ 알아주지 않더라도/ 삶의 흔적은 씨앗으로 남아/ 마음 한 구석에 싹이 트네// 측은지심이 자라나서/ 정성껏 기름진 거름을 뿌렸지만/ 늘 나의 기대치보다/ 튼실한 과실을 주지 않았네// 야속하기도 하고/ 배신감이 들어 서운하기도 했지만/ 스스로 내려놓고 비우는데/ 고뇌의 시간이 필요 했었네// 바위는 모진 풍파를 견디며/ 깨지고 닳아 둥근 자갈로 굴러서/ 하구 삼각주에 이르러서/ 보드라운 은빛 모래가 된다네// 이제 헤어 나와 들여다보니/ 이곳에서 얻은 것들이/ 저곳에 쓰임을 알게 되었고/ 인생 총량을 알게 됨이라/ 내가 은사적으로 베풀어/ 누군가가 그것을 얻어 기쁨이 있다면/ 나에게 베풀었던 누군가의 호의가/ 다시 전해지는 것을 알게 되었네// 그 쓰임새가 지금은 없더라도/ 우리는 슬퍼하지 말자/ 언젠가는 희망으로 돌아오리라// <인생 총량의 법칙> 전문
<중략> 5. 맺는 말 지금까지 이상욱 시인의 첫 시집 상재를 축하드리며, 추천사를 겸하여 몇 편의 작품을 주마간산 격으로 살펴보았다. 사랑과 여행 등 일상생활을 소재로 때로는 가볍게 때로는 무겁게 인생론을 시로 설파하고 있다. 지면관계상 더 이상 언급을 생략하지만, 아무쪼록 이 시집이 독자들의 사랑을 받고, 이상욱 시인의 문학도 더 한층 진경 있기를 축원하며 글을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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