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1월 제28대 한국문인협회 임원선거 출마예정자들이 출사표를 던졌다. 국제PEN한국본부 제35대 이사장 손해일 시인 등 13명의 북콘서트가 지난 24일 오후 2시 '문학의 집·서울' 산림문학관에서 열렸다.
이번 북 콘서트에는 제28대 임원선거 이사장 출마예정자 손해일 국제PEN한국본부 명예이사장을 비롯한 부이사장 출마예정자 김연수 시인, 정재영 시인, 정유지 시조시인, 박충훈 소설가, 조명제 평론가, 조한숙 수필가, 박상재 아동문학가 등 7명이 참석했다.
그리고 분과회장 출마예정자 시분과 회장 박영하 시인, 시조분과 회장 박현덕 시조시인, 평론분과 회장 정신재 평론가, 수필분과 회장 심선경 수필가, 아동문학분과 회장 김봉석 아동문학가 등 5명의 작품도 참석했다.
이번 북콘서트를 통해 한국문학의 도약과 세계화를 위한 '비전 2023'를 제시하고, 한국현대문학의 지평을 열기 위한 ‘한국문학 중심에 서다’ 를 캐치프레이즈로 걸었다.
제28대 한국문인협회 이사장 예비후보 손해일 시인은 “이번 북콘서트는 한국문단의 새 바람을 예고하는 재갈량의 "불어라 동남풍" 같은 것” 이라며 “문인들의 복지 증진과 발표 지면 확대,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해 크게 기여하고 싶다” 고 기염을 토했다.
이번 북콘서트에 참가한 관계자는 한국문인협회 임원 선거전을 넘어 “한국문학의 세계화를 위한 발대식으로 승화시키는 느낌을 주고 있어, 매우 뜻 깊은 북콘서트” 라며 “출사표를 던진 출 마예정자들 중에 젊은 50대가 포진이 되어 있어 매우 신선할 뿐 아니라, 중앙문단을 이끌었던 경험과 중앙의 단체장 경험을 두루 거친 중량감 있는 인물이 많아 큰 기대가 된다” 라고 말했다.
제28대 한국문인협회 임원선거는 내년 1월에 예정되어 있다. 이를 위해 내달에는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선거준비에 들어간다. 개표일 90일 전까지 한국문인협회에 가입된 회원은 투표할 수 있고, 후보자 등록은 개표일 30일 전까지, 후보자 공고는 개표일 25일 전까지, 투표지 발송은 개표일 15일 전까지, 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