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 울타리 넘어 붉은 속내 펼쳐놓은 오 월 장미가 단지와 항아리 대화 소리에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다고 까르르 웃고 있다
단지는 사람을 생각하고 빗물 담은 항아리는 무뇌 머리 씻어내려고 청기와 집으로 가고 있다
오 월은 희망이 열리게 되어 하늘도 푸르고 우리 모두 푸르러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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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춘자
청주시 흥덕구 거주 (주) 코맙 공동대표 (현) (사) 샘문학 자문위원 (사) 샘문인협회 이사 (사) 샘창작문예대학 수료(시창작) 샘문학상 본상, 우수상 수상 샘문학상 신인문학상 수상(시,등단) 한국산문 신인문학상 수상(수필,등단) 여성문인협회 양성평등 대상 수상 외 다수 한국문인그룹 회원
[저서] 산문집: 그것은 사랑이었네 외 2편 상제 시집: 오월이 오기까지, 상제
[공저]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 사립문에 걸친 달 그림자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컨버젼스 감성시집/샘문> <푸른솔문학,/한국산문> 외 다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