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 5회 샘문학상 - 신인문학상 _ 동백 앞에서 김현미 시인 |||■

낭송 - 한 경 동 교수

이정록 | 기사입력 2019/07/08 [04:53]

■||| 제 5회 샘문학상 - 신인문학상 _ 동백 앞에서 김현미 시인 |||■

낭송 - 한 경 동 교수

이정록 | 입력 : 2019/07/08 [04:53]

 

 

▲     ©이정록

 

▲     ©이정록

 

SAM NEWS

 

 

동백 앞에서

                  김현미

이번 생의 의미와 무의미는
나눠보지 않아도 그만이겠다

새들이 붉은 석양을 끌고 저 너머
세상으로 훨훨 간다
건너편 세상에서 건너오는 새들도 있다

하늘과 땅은 지평선에서 만나는 중일까
헤어지는 중일까

뿌리는 땅 속에서 생명을 키우고
가지는 하늘 향해 꽃잎을 펼쳐 보인다

주먹만한 동백이 툭 지구 위로 떨어졌다
천둥같은 고요가 허공을 밀어내며
파동을 친다

아무도 울지는 않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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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김현미

필명: 자수정
경남 창원시 거주
샘문신인문학상 수상(시부문,등단)
(사)샘문학 회원
(사)샘문인협회 회원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백제문단 회원
송설문학 회원

공저: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컨버젼스 감성시집/샘문>

 

 

《SAM NEWS》

 
취재 본부장 오연복 기자
보도 본부장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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