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문학상 우수상 수상 - 강영옥 시인
제 7회 샘문학상 시상식 - 기해년 외 2편 - 시낭송 박지수 낭송시인
김성기 기자 | 입력 : 2020/02/20 [06:08]
《SAEM NEWS》
프로필
강영옥
서울시 거주 사회복지업무 10년 사랑요양원 원장 (중랑구/현)
샘터문학상 우수상 수상 대한문학세계 시부분 등단 월간시선 편집위원 (사) 샘터문학 자문위원 (사) 샘터문인협회 회원 (사) 샘터문예대학 시창작학과 수료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백제문단 회원 송설문학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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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해년
강영옥
달력 받기도 힘들었다 기해년 달력 받기도 힘든 년, 처음이다 불쌍한 게 난지 넌지 모르겠다 떡국은 먹었으니 몸은 대준 꼴 동고동락 한 이불 시작되었다
"그럼 내가 환갑이 아니네" 환갑이 아직 아닌 게 그리 좋은지 남편은 입이 코에 걸렸다
달력도 못 받았다 기해년 은행이 너무 썰렁해 감원인지 감축인지 달력 달라는 말도 못 붙였다 달력 달라는 말도 못 붙인 놈은 처음이다 불쌍한 게 넌지 난지 모르겠다.
입이 귀에 걸린 건 쥐띠 남편 뿐 쥐띠 남편이 가져온 달력은 뜯었으니 동고동락 한 밥솥 기해년 시작되었다
《SAEM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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