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문학상 신인상 수상 - 이태복 시인
제 7회 샘문학상 시상식 - 회룡포의 가을 외 4편 - 시낭송 전미녀 낭송시인
김성기 기자 | 입력 : 2020/02/28 [06:05]
SAEM NEWS
프로필
이태복
아호, 청산 대구시 출생 37년 공직생활 퇴직 후 봉사활동 자연을 벗 삼은 자연인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사) 샘터문학 회원 (사) 샘터문인협회 회원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백제문단 회원 송설문학 회원
<공저>
고장난 수레바퀴
<컨버젼스 시집/샘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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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룡포의 가을
이태복
어젯밤 지쳐서 멍든 강물은 숨을 죽이고 깊이 쌓인 냉가슴 풀어보길 원하면서 회룡포 높은 곳 용포대, 회룡대 오른다
가는 길 굽이도는 오솔길 숨 가쁠 때 장안사 범종소리 근심걱정 비워내고 이백이십삼 목계단 옆 아름다운 고운시향에 공허한 빈 가슴은 걷는 발길에 녹아내리네
젊음의 연緣 이어주는 사랑의 자물쇠는 방방곳곳에서 찾아드는 산악인들 리본 되었네 전망대 옆 숲길 청초한 개미취꽃 가냘푼 꽃잎 펼치고 애처로이 피았네
굽이치는 푸른 강물 옆지기는 모래톱이라 쓱싹거리고 옹기종기 모인 마을 따라 펼쳐진 황금들녘은 넉넉한 마음의 평화로 출렁거리네
먼 시야에 펼쳐진 강물 품어안은 산계곡이 깊어지는 가을 향취 뿜어내며 내 품안으로 파고든다네
《SAEM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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