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문학상 신인상 수상 - 김남희 시인
제 7회 샘문학상 시상식 - 어머니란 이름의 천사 외 4편 - 시낭송 이복동 낭송시인
김성기 시인 | 입력 : 2020/03/12 [04:28]
《SAEM NEWS》
프로필
김남희
서강대학교 평생교육원 교수 칼빈대학교 대학원 책임교수 PBW전문직여성SEOUL클럽 회장 (사) 샘터문학 회원 (사) 샘터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미술작가연합회 회원 대한민국현대미술총람회 회원 한국여성작가협회 회원
<수상>
샘터문학상 신인상 수상 (시,등단) 대한민국회화대상전 특선 수상 대한민국회화대상전 장려상 수상 도쿄국제아트페스타전 특선 대한민국현대조형미술대전 특선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 특선 한국새늘미술대전 우수상
<공저>
고장난 수레바퀴
<컨버젼스 시집/샘터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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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란 이름의 천사
김남희
언제나 당당한 모습의 여인 자식들 열 손가락 중 깨물어 안아픈 손가락 없다고 골고루 나누어 먹이시고 골고루 입히셨다
아픈 손가락 없이 힘 닿는데까지 가르치시고 눈물과 미소까지도 차마 어떤 새끼 놓쳐 상처 받을세라 골고루 나누어 주시고 품에 안아 덥혀 주셨던 천사
고단한 세월 치열이 흘러 이제는 굽은 허리, 축 쳐진 팔다리, 소나무 껍질처럼 갈라진 손등, 눈가 질곡의 강에는 서러운 피눈물이 얼마나 흘렀던가요!
여인이 끌고 다니시는 그림자까지도 그리움과 연민의 정, 잔뜩 묻어 있어 부르기만해도 눈물이 나고 안겨보니 어린 소녀가 되신 작아진 몸 이제는 어찌하나요?
작은 소녀가 된 작은 거인은 눈으로 눈빛 소곡을 부르시고 어깨에서는 한 많은 시나위 가락이 들썩거리시고 몸에 베인 세월 마디마디에서 그리움의 바람소리가 들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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