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문학상 신인상 수상 - 오호현 수필가

제 7회 샘문학상 시상식 - 유 월에 내린 하얀 꽃눈 외 1편 - 수필낭송 이복동 낭송가

김성기 기자 | 기사입력 2020/03/17 [06:04]

샘문학상 신인상 수상 - 오호현 수필가

제 7회 샘문학상 시상식 - 유 월에 내린 하얀 꽃눈 외 1편 - 수필낭송 이복동 낭송가

김성기 기자 | 입력 : 2020/03/17 [06:04]
 

  © 김성기

 

《SAEM NEWS》

 

[프로필]

    오호현

아호: 인송人松
전남 함평군 출신
경기도 고양시 일산 거주
고려대학교 교육대학원 이수
(사) 샘문학 부회장
(사) 샘문인협회 운영이사
샘뉴스 취재본부 기자
양심문학 신인문학상 수상 (시,등단))

샘문학상 신인상 수상 (수필,등단)
샘문학상 대상 수상 (본상)
(사) 샘문예대학 강사 (교육부인가)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송설문학 회원
백제문단 회원
고양시 백석 바르게살기 위원장
고양시 백석복지협의회 위원장
고려대학교 교우회 상임이사
희망코리아 (주) 대표이사

<공저>
사랑, 그이름으로 아름다웠다
청록빛 사랑 속으로
사립문에 걸친 달 그림자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우리집 어처구니는 시인

고장난 수레바퀴
<컨버젼스 시집/샘문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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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월에 내린 하얀 꽃눈

           오호현

정선 하이원리조트로 가는 길은 중앙고속도
에서 제천톨게이트를 빠져나와 영월을 거쳐 가는게 빠르나 일부러 영주톨게이트에서 태백으로 둘러서 가는 길을 택하였다.
그건 영주에서 봉화를 거쳐 태백으로 가는 국도변에 이맘 때 쯤 부터 피기 시작하는 들꽃들이 너무나 아름답기 때문이다.
가면서 태백구문소와 황지연못은 이곳만 보러 온다기 보다는 근처에 갈 일이 있으면 들리게 되는 곳이다.
뙤약볕의 구문소는 살갗이 따가웠지만 황지연못은 맑고 신비로운 물빛에 반해서 한참이나 바라보다 왔다.
태백에서 정선 넘어가는 국도는 국도변과 좀 떨어진 잘 정돈된 마을 풍경이 영화 "한여름의 판타지아"를 연상케 하고 '고조시'에서 '시노하라' 라는 작은 마을로 가는 길 풍경이 나오는데 그곳과 느낌이 비슷하다.
고조시는 오사카에서 기차로 1시간 20분 정도 걸리는 일본 시골의 소도시인데 태백에서 정선 가는 길에 그 느낌을 받는다.

고조시에선 8월에 불꽃축제를 한다는데
정선 하이원에선 매주 토요일마다 불꽃축제를 볼 수가 있다.
정선하이원에서는 매년 6월에 정선 하이원리조트에 가면 하얀 꽃눈이 내린 광경을 볼 수가 있다.
마운틴콘도 앞에서 마운틴탑으로 가는 곤도라와 밸리허브로 가는 카트를 이용할 수가 있다. 곤도라는 만항재에서 시작하는 운탄고도 길과 태백준령을 조망하지만
그다지 큰 감흥은 없다.
그에 반해 카트가 가는 길은 밸리허브 까지의 3.6km 스키 슬로프에 2008년 50억원 어치의 야생화 꽃씨를 뿌려 놓은 곳이다.
가장 많은 분포를 자랑하는, 들국화를 닮은 샤스타데이지는 마치 멀리서 보면 슬로프 전체에 흰 눈이 소복히 내려 앉은 듯한 광경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카트비가 아깝다면 걸어가도 되고(왕복 7.2km 3시간) 아님 올때만 걸어와도 좋다.
걸어가는 게 훨씬 운치있고 좋은데 대신 모자와 시원한 물 그리고 간단한 간식은 챙겨 가는게 좋다.
더 머물고 싶으면 리조트내의 호텔이나 콘도가 스키 성수기에 비해 평일은 80% 정도 할인된 금액에 수영장과 사우나도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단, 주말이나 물놀이시설을 개장하는 7월 20일 이후에는 그렇지가 않다.
또한, 샤스타데이지는 6월 20일 이전에 가야 제대로 볼 수가 있다.


리조트가 있는 산을 내려가면 마을 (고한읍)이 나오는데 스키 시즌이 아니라도 강원랜드를 찾는 사람들 때문에 영업을 하는 집들이 많다.
메밀막국수나 곤드레밥이 유명한데 강원도 맛집은 맛있다가 아니라 잘 먹었다, 하는 느낌이다.
오는 길엔 정선 오 일장을 구경하고 싶었지만 날짜가 맞질 않아서 영월의 청령포에 들렀다.
여긴 소나무가 참 멋있다.
왕의 기품이 잔뜩 느껴진다.
청령포를 휘감아도는 물줄기는 아직도 소리내어 울고 늘솔길 청송은 고개 숙이고 애도중에 우릴 보고 솔솔솔 걸어나와 방향을 향해 애도하라 권한다
애닳다, 애닮다, 어린 노산이 애닮다.


 

《SAEM NEWS》

 

발행인 이 정 록 회장

편집본부장 조기홍 기자
취재본부장 오연복 기자
보도본부장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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