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처럼 그렇게 살수는 없을까_대전대 석좌교수 김소엽 시인

김성기 | 기사입력 2019/05/11 [05:14]

물처럼 그렇게 살수는 없을까_대전대 석좌교수 김소엽 시인

김성기 | 입력 : 2019/05/11 [05:14]

 

 

▲     ©이정록

 

SAM NEWS

      김소엽 (시인, 교수)


이번 샘문학상 시상식 및 컨버젼스 감성시집 출간회에서

"사랑과 시"라는 주제로 김소엽 시인 겸 대전대학교 석좌교수가

축사 및 특강을 하였다.

 
그리고 사단법인 샘문학
샘문예대학 고문으로 위촉되었다.

 

그리고 이번 컨버젼스 감성시집에서는

파란만장한 여류시인으로서의 인생관, 종교관과 그녀의 톡특한 시의 세계를
이정록 발행인이 취재하여 시인의 주옥같은 작품들과 같이 수록하였다. 
한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김소엽 교수에 대해서 취재한 기사를

컨버젼스 감성시집에서 만나보자.

 

 

그는 대전 삼성초교, 대전여중, 대전사범대학교를 거쳐 이화여자대학교 
문리대 영문학과 및 연세대학교 연합신학대학원을 나와서 미국 Mid West

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보성여고 교사를 거쳐 육군사관학교 상담관,

호서대학교 교수를 거쳐 현재는 대전대학교 석좌교수,

한국기독교 문화예술 총연합회 회장직을 수행하고 있다.


1978년 한국문학에 <밤> <방황 > 등의 작품이 서정주 박재삼의 심사로

신인상에 당선되어 등단했다. 

저서로는 <그대는 별로 뜨고>를 비롯한 20여권에 시집과

영문시집 <At The Well> 외 2권을 상제하였고
수필집  <사랑 하나 별이 되어> 외 1권을 상제하였다.

 
방송경력으로서는 극동 방송 <하나되게 하소서> 진행
KBS 방송 <밤과 인생 이야기> 진행 
기독교 방송 <새롭게 하소서> 진행
기독교 TV <나의 사랑하는 책> 진행 하였다.


수상으로는
운동주 문학상 본상 수상 
한국기독교 문화대상 수상 
들소리문학상 수상 
제 1회 순복음문학상 본상 수상 
제 46회 한국문학상 수상
제 17회 이화문학상 수상 
제 47대 대학민국 신사임당상 수상 
2018년 한국을 빛낸 인물 대상 수상 하였다.


그외에도 한국선교연합회 등 10여 나눔 봉사 단체에서 복음 활동,
버려진 고아들을 위한 모금활동, 
기아대책, 선교활동, 문화선교 활동 등을 하고 있으며


CTS TV와 협약을 맺고

국민일보와 해 마다 신춘문예를 개최하여 문학 동량들을 발굴하고 있다.
그럼 시인의 대표시를 만나보자.

  
   <시인의 대표 시 편>

 
                                   김소엽

  
가장 부드러운 물이
제 몸을 부수어
바위를 뚫고 물길을 내듯이 
당신의 사랑으로 
나의 단단한 고집과 편견을 깨트려
물처럼 그렇게 흐를 수는 없을까


내 가슴 속에는 언제나

사랑의 물이 출렁이어
갈한 영혼을 촉촉히 젖게 하시고 
상한 심령에 생수를 뿌리게 하시어 
시든 생기를 깨어나게 하는 
생명의 수로가 될 수는 없을까


물처럼 낮은 곳만 골라 흘러도
넓고 넓은 바다에 이르듯이 
겸손히 낮은 곳만 찿아 살아가도
영원한 당신 품에 이르게 하시고
어떠한 역경과 고난 속에서도
오늘도 내일도 쉬임없이 
나의 갈 길 다 달려 가면은
마침내 구원의 바다에 다달을 것을 믿으며 
물처럼 내 모양 주장하지 않아도 
당신이 원하시는 모양대로 
뜻하시는 그릇에 담기기를 소원하는
유순한 순종의 물처럼 살 수는 없을까


그늘지고 외로운 곳 닿는 자리마다 
더러운 때는 씻어주고
아픈 곳은 쓰다듬고 어루만지며
머무르지 않고도 사랑해 주는 냉철함과 
장애물을 만나서는 절대로 다투지 않으면서

휘돌아 나가는 슬기로움과

폭풍우를 만나서도 
슬피 울며 한탄하는 대신에 
밑바닥까지 뒤집어
나도 모를 생의 찌꺼기까지 퍼올려 
인생을 정화시키는 방법을 

깨달을 수는 없을까


물처럼 소리 없이 흐르면서도 
나를 조금씩은 나누어
땅속에 스며들게도 하여 
이름 모를 들풀들을 자라게 하고 
나를 조금씩은 증발케도 하여
아름다운 구름으로 노닐다가
나의 소멸이 
훗날, 단비로 내려져서
싱싱한 생명나무를 기를 수는 없을까
물처럼 그렇게 흐를 수는 없을까

 
우리 모두
물처럼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

 
          <-- 물처럼 그렇게 살 수는 없을까, 전문>

 

 
Saemmoon News - 이정록 발행인 취재》

      <편집인 주간> 조기홍 기자

      <보도 본부장> 김성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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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중섭 2019/05/12 [12:48] 수정 | 삭제
  • 김소엽시인님 축사때뵙는데 주옥같으신 말씀 잘듣고 왔습니다 물처럼 그렇게 살수는 없을까? 살면서 상처를 주기도 받기도 하며 사는게 삶이지만 물처럼 사는 삶 그렇게 살고 싶습니다 대전에서 직장다니고 있으니 더 반갑습니다 ㅎ
  • 오호현 2019/05/12 [07:08] 수정 | 삭제
  • 축하드립니다.
    김소엽 시인 교수님
    샘터문예대학 고문으로 위촉 되심을
    진심으로 축하 환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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