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문학상 본상, 우수상 _ 고이순 시인
제8회 샘문학상 시상식 - 인생과 바다 외 4편의 시로 우수상 수상
김성기 기자 | 입력 : 2020/09/24 [11:28]
SAEM NEWS
인생과 바다
고이순
출렁출렁 너울대는 바다, 새하얀 파도가 치는 망망대로 긴 물결에 스미는 하얀 눈은 태고의 빛이다
물결이 눈보라에 휘둘려 몸부림 쳐오면 파도는 하얀 마수를 들어내 세차게 갯바위에 부딧히고 또 다시 물결 위로 새하얀 눈보라 격정의 춤을 춘다
지금 나는 이자리를 떠날 수가 없다 떠나버리면 내가 떠나버리면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 바라 볼 수도 없는 또 다른 풍경에 감동을 느낄 수도 없는 작은 소망 하나 놓쳐 버릴 것만 같다
바다는 짙푸르게 꿈틀 거리고 시공간 속 하얀 눈보라 나풀나풀 거리면 태고적 빛과 바다와 눈보라는 환상의 콤비를 이루고 모래톱에 새겨진 내 삶의 흔적들을 송두리 째 소환해 가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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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필
고이순
아호 : 월연당月淵堂 전라남도 장성군 출생 서정대학교 졸업 (사회복지,행정) 서경대학교 졸업 (경영학과) 칼빈대학원 석사과정 재학중 (사회복지) 샘문예대학 시창작학과 수료 한국대학교 평생교육원 지도사 (전통예절, 교육) (사) 샘문학평생교육원 문예대학 학장 (사) 샘문학 재무부장 (사) 샘문인협회 운영위원 (사) 샘문학신문 편집부 기자 사계속시와사진이야기그룹 회원 한국문인그룹 회원 송설문학 회원 백제문단 회원
<수상> 샘문학상 신인상 수상 (시,등단) 샘문학상 공로상 수상
샘문학상 본상, 특별작품상 수상
<저서> 그리움속에 피어난 그리움
<공저> 사랑, 그 이름으로 아름다웠다 청록빛 사랑 속으로 아리아, 자작나무 숲 시가 흐르다. 사립문에 걸친 달 그림자 시詩, 별을 보며 점을 치다 우리집 어처구니는 시인 고장난 수레바퀴
태양의 하녀, 꽃 <컨버젼스 시집/샘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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